‘바람의 도시’ 시카고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시카고 지역 아파트들이 겨울철 특별 세입자 유치작전에 돌입했다.
시카고 아파트 부족현상을 빚었던 예년과는 달리 최고 불경기를 맞은 각 아파트들은 지속적으로 세입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펼쳤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본격적으로 렌트비를 5-15%까지 대폭 인하, 할인 판매에 나선 것.
다운타운과 미시간 호수주변을 비롯한 시카고 근교 아파트들은 지난 한해 동안 총 세대수의 5%-10%까지 룸이 남아돌아 1-2개월 월세를 감면하거나 시큐리티 디파짓 면제등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으며 겨울을 맞자 룸이 더 채워지지 않을 것을 우려, 렌트비를 대폭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아파트 불경기 현상은 경기가 침체되고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대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시카고 지역 아파트 세입자들이 서버브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마련해 이주하고 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여피타운 링컨팍 주변 2555노스 클락 아파트 메니저 멜라니 쿤씨는 “시카고 지역은 항상 아파트 부족현상이었는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는 입주자 부족으로 반전됐다. 올해는 매달 평균 10룸 정도가 남아돌았는데 2달전보다 입주률이 조금씩 더 낮아지는 실정이다”라며 “더 이상 입주률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위해 시카고 소재 아파트 메니저들끼리 회의를 소집, 각 아파트별로 겨울 스페샬 혜택을 최대로 늘리고 렌트비 인하까지 하게 됐다. 이사하기는 힘든 계절이지만 세입자들에게 아파트 렌트하기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지역 아파트 렌트 시세는 스튜디오의 경우 5백달러부터 1천달러, 1베드룸은 650달러부터 1천4백달러, 2베드룸이 8백달러부터 1천8백달러정도까지인 것으로 조사돼 2달전보다 평균 10%정도 가격이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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