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즈가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워리어즈는 27일 야오밍의 휴스턴을 상대로 84-91로 완패, 4승1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 꼴찌로 완전 폭싹 주저앉았다.
워리어즈는 이날 휴스턴의 야투률을 4할대로 저지, 수비에서는 선전했으나 공격에서 야튜율 .333을 기록하며 처참한 공격력을 보였다.
워리어즈는 올 코치를 에릭 뮤셀먼으로 갈아치운 후 ‘디펜스 없이는 승리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줄기차기 수비력을 길러왔다. 덕분에 매 경기마다 수비력이 놀랍게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격은 작년의 재판. 도대체 패스웍을 찾아볼 수 없다. 요긴한 순간마다 잦은 패스미스, 어설픈 슛남발로 경기를 망치고 있다. 물론 워리어즈는 젊은 팀이다. 던리비, 머피, 리처드슨등 프로 1-2년생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워리어즈는 작년에도 래리
휴즈등 뛰어난 가드들을 보유하고도 공격이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워리어즈는 지난 7,8년간에 무려 5명의 코치가 갈렸다. 코치가 갈릴 때 마다 공격패턴이 달라졌다. 선수들이 코치에 맞추기 위해 여간 곤욕이 아니다.
워리어즈는 작년 초반 뉴욕 닉스등을 꺽으며 5승3패로 한때 반짝한 적이 있었다. 안투완 제이미슨이 30점대의 득점력을 보이고 새로이 영입한 리처드슨, 머피등의 활약 덕택이었다.
워리어즈의 몰락은 팀웍의 부재에서 찾아왔다. 경기를 계속할수록 도대체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 매년 바뀌는 선수, 코치들 때문에 적응할만 하면 또다시 시스템이 바뀌었다.
워리어즈는 새 코치 에릭 뮤셀먼을 맞아 아직은 과도기다. 뮤셀먼은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라고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성적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왕좌왕 뛰는 경기만 있을 뿐 작전, 카리스마도 없는 경기의 연속이다.
워리어즈는 시즌 첫 경기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은 우연찮게도 주전 센터 에릭 댐피어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앉아있던 시간이 많았던 경기였다. 후보 아도날 포일이 10점대 이상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슈팅가드 제이슨 리처드슨도 20점이상을 올리며 활약했고 안투안 제이슨도 30점을 득점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보였다.
이 경기는 우연의 일치였지만 댐피어 보다는 후보센터 아도날 포일이 많이 뛴 경기였다. 가드 리처드슨에게도 볼 공급이 많았다. 뮤셀먼 코치는 현재 에릭 댐피어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댐피어는 이미 지난 5년간 센터의 한계를 보인 선수. 힘이 좋고 리바운드도 좋지만 댐피어는 워리어즈 선수 중 가장 멍한 선수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선수가 바로 댐피어. 실수가 없을 순 없어도 결정적인 순간에 번번히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는 적어도 프로선수로서는 자격미달이다.
워리어즈가 달라질려면 먼저 댐피어가 달라져야 한다. 워리어즈는 댐피어에 의존하기 보다는 차라리 아도날 포일이나 슈팅 가드 리처드슨을 활용해야 한다. 포일은 경기 감각이 댐피어보다는 월등하다. 리처드슨 역시 야튜와 레이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순발력있는 슈팅 가드다. 올 야투율 .347로 고전하고 있지만 대성할 재목이 바로 리처드슨, 외곽을 겉돌며 볼 공급이나 하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워리어즈는 현재 매 경기를 이선수 저선수 후보들이 난립하며 죽도 밥도 아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워리어즈는 죽으나 사나 리처드슨-제이미슨 2者 팀이다. 더욱이 슈팅 가드의 활약없는 NBA 팀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슈팅 가드를 키워야 워리어즈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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