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온 조국에 대한 염려와 지도자를 뽑는데 대한 충정으로 노무현 후보(민주당)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30일 발족한‘노무현 후보 워싱턴 후원회’ 신필영 회장, 김응태 행사준비위원장, 허윤 사무총장은 2일 한성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성 배경등 자신들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필영 회장은 먼저“후원회는 정치적인 성향을 띤 단체가 아니다"라며“노 후보와는 모두 일면식도 없지만 그가 조국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고 풍부한 정치적 사고와 철학을 가진 소신있는 지도자라 순수한 마음으로 돕게 됐다"고 지지 이유를 소개했다.
신 회장은 또 이회창-노무현 후보 후원회 활동이 자칫 한인사회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기우"라고 일축하면서“선거에서의 지지는 민주주의에서 늘 있는 일이며 워싱턴 동포들이 성숙해 분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회 활동계획에 대해 김응태 준비위원장은“노 후보를 홍보하는 정신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 두가지가 목표"라며 “세계의 정치 중심지에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동포들이 있다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이어 8일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범동포 차원의 후원의 밤을 개최하며 모금 파티 외에도 특정 후원자들에 의한 모금 계획이 있다고 재정지원 방향을 밝혔다.
이들은 또 기존에 활동해온 노사모(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와의 관계에 대해 “서로 별개의 단체"라고 선을 긋고“다만 일에 관해서는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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