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연말기금모금파티 개최, "2만여달러 모금에 힘모으자"
한인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연말 모금 파티가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학교 건물인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연말 모금 파티는 그 동안 미국 내 유일한 자체 건물을 가진 한국학교로 자리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9년 3월 학교 건물을 구입하고 지난해 연말 모금 파티 전까지 어려움 속에서 전원 자원봉사로 바닥공사, 내부 개조와 지붕 방수작업 등 기본적인 외부 수리를 훌륭하게 마무리짓고 명실공히 지역 교민들의 자존심으로, 북가주 한인사회의 자랑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대부분 연말 모금 파티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건물과 자재를 구입했고 지난해의 모금으로 남은 빚도 청산하여 독립된 한인교육문화회관으로 자리 잡게됐다.
지난 6월 본국 국회의장배 모금 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9월 중순에 철제담장 공사를 완공하여 더욱 안전을 기할 수 있게됐다. 한편 지난 2월 본국에서 지원한 2만 달러로 700평방 피트의 모빌홈을 구입, 지난 16일 학교 뒷마당에 설치돼 110명이 넘는 학생들로 비좁은 교실의 숨통이 트이게 됐고 5천 달러에 구입한 목재 놀이터 시설이 연내에 설치된다.
이번 연말 모금파티에서 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아지면 학교 주변의 아스팔트 포장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주차장과 뒷마당을 포함, 약 18,750 평방 피트의 낡은 아스팔트가 재 포장되면 학생들과 교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문화회관으로 손색이 없게 된다.
한편 최근 도서관 마련과 실내 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2층 창고 증설과 계단 공사가 카운티 당국의 무작위 조사에서 ‘무허가 공사’로 지적되어 큰 어려움을 겪게됐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 달 21일 건물 개조 규정에 따라 14일 이내에 교육문화회관 전체 도면을 작성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해왔다. 앞으로 여러 가지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 스프링클러 설치 등 더 어려운 요구 조건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 수용 가능한 선에서 절충하기 위해 카운티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많은 교민들과 회관 관계자들은 "우리 지역 교민 모두의 힘을 모아 세운 우리 학교가 좋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이때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번 연말 모금파티를 기해 우리 모두 한국학교를 위해 한번 더 힘을 내자"며 적극적인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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