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일본프로야구의 최고 슬러거 히데키 마쓰이가 SFX 베이스볼그룹의 안 텔럼을 에이전트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이는 3일 아직 텔럼과 에이전트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해 텔럼을 에이전트로 고용하기로 결정했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박찬호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히데오 노모의 에이전트인 댄 노무라, IMG의 케이시 클로스와 알란 네로 등 메이저리그 탑 에이전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마쓰이 쟁탈전은 텔럼의 승리로 돌아갔다.
텔럼은 지난해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의 7년간 1억2,000만달러 계약을 이끌어낸 수퍼에이전트로 역시 양키스 소속 마이크 뮤시나의 6년 8,850만달러 계약도 그의 손을 거쳐 이뤄졌다. 텔럼은 마쓰이가 자기를 택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고 영예로 생각한다면서 곧 마쓰이와 만나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0년간 뛰며 3차례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한 마쓰이는 올해 28살의 외야수로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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