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지 가주 인기
초청 11,797명 57% 차지
취업 40% 갈수록 증가
종교 1,015명 국가별 1위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들은 가족초청 케이스가 가장 많았으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는 캘리포니아가 역시 최고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INS)이 4일 발표한 2001회계연도(2000년10월∼2001년9월) 연례 이민통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한인 이민자 2만742명중 가족초청 이민은 전체의 57%인 총1만1,79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민권자 배우자 초청 케이스가 가장 많은 5,432명이었으며 영주권자 초청과 시민권자 자녀 초청이 각 2,929명과 2,487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취업이민은 전체의 40%인 8,353명으로 3순위에 해당하는 숙련공 케이스가 3,027명으로 단연 우세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취업이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에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취업이민은 조만간 한인 이민자들의 주요 영주권 취득 경로였던 가족이민을 제치고 새로운 이민 패턴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취업이민 분야중 전통적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종교이민은 1,015명으로 국가 순위 1위를 차지 했으나 투자이민은 INS의 규정강화로 불과 8명에 그쳐 신청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한인 1만4,253명이 미국에 입국한 후 체류변경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등 ‘선입국·후이민’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입국당시 체류신분 중 관광·상용 등 단기비자 소지자가 4,8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학생(2,209명), 임시취업자(2,107명), 주재원(760명), 시민권자 약혼자(269명)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인이민자가 가장 많이 정착한 주로는 캘리포니아로 7,235명이었으며 뉴욕(1,893명), 뉴저지(1,644명), 버지니아(1,084명), 메릴랜드(958명), 일리노이(853명), 주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LA일원이 3,840명, 뉴욕시 일원(1,533명), 워싱턴DC·버지니아·메릴랜드 지역(1,426명), 오렌지 카운티(1,137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1,783명으로 남성의 8,959명보다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9세미만이 2,917명, 10대가 3,000명, 20대 2,942명, 30대 5,190명등 30대 이하가 1만4,049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30대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40대가 3,888명, 50대가 1,264명, 65세이상 고령자는 1,056명으로 집계됐다.
■2001년 한인 영주권 취득 현황표 (단위명)
가족초청
영주권자 초청 2,929
시민권자 배우자 5,432
시민권자 자녀 2,487
시민권자 부모 1,501
기타 40
취업이민
특기자(1순위) 995
석사학위 특기자(2순위) 324
숙련공(3순위) 3,027
종교이민(4순위) 1,015
투자이민(5순위) 8
총계 20,742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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