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트레드, 최소한 매달 점검해야
얼라인먼트·위치교환도 정기적으로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 인구가 늘고 있다.
9.11 테러 이후 국내 자동차 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 운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차량 관리에 있어서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게 타이어다. 하지만 여행길에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과 관련해서 타이어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 그리고 이에 따른 소송이 매일 신문지면을 장식했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일인데 많은 사람들은 타이어 안전을 여전히 등한시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최근 조사에서 승용차의 27%, 그리고 밴,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33%가 타이어 관리 불량상태로 나타났다. 최소한 한개 이상 타이어의 압력이 적정 수준에 미달한 것이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타이어 관리가 앞으로는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NHTSA는 최근 타이어 제조업계에 타이어의 고속 내구력 테스트의 강화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또 2003년 11월1일부터 승용차와 경트럭에 타이어 압력 체크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굿이어 타이어에서 제공하는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이다.
▲타이어 압력을 적정하게 유지하라-최소 한 달에 한 번은 타이어 압력을 체크한다. 적정 압력에 미달하는 타이어는 펑크가 날 위험이 있고 타이어의 수명을 단축시키며 연료를 최고 10% 더 소모한다. 기온 차이가 심할 때는 더욱 자주 압력을 체크한다. 70도 기온에서 32psi의 압력은 빙점에서는 26psi로 떨어진다. 타이어 압력은 타이어 옆면에 찍힌 ‘최대 압력’에 맞추지 말고 자동차 회사에서 정한 수치에 맞춘다. 이 수치는 차문틀 혹은 차량 책자(Owner’s Manual)에 기록돼 있다.
▲타이어 트레드(Tread)를 체크하라-한 달에 한 번은 타이어의 트레드를 점검, 타이어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트레드가 16분의1인치 이상 마모됐거나 ‘웨어바’(wear bars. 타이어 표면을 가로지르는 띠)까지 편편하게 마모됐으면 타이어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얼라인먼트를 살펴라-네 개의 타이어가 제대로 균형 있게 정착돼 있는지 휠 얼라인먼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운전하는 동안 차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떨림이 있으면 휠 얼라인먼트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얼라인먼트가 맞지 않으면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되지 않으며 핸들링 문제를 야기시킨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라-타이어의 위치를 앞뒤로, 좌우로 교환해 주면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타이어 위치 교환시기는 차량 매뉴얼에 표시돼 있는데 보통 매 6,000마일마다 한다.
타이어의 적절한 관리 이외에 차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를 구입할 때는 타이어 세일즈맨에게 나의 운전 특성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차에 무거운 것을 많이 싣는지, 고속으로 주행하는지, 눈이 오는 지역에 거주하는지 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적합한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굿이어 타이어에 근무하는 단 베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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