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사, 연말까지
사용량 20kw이하의
중소 비즈니스 대상

“형광등을 무료 교체해 드립니다”. 남가주 에디슨(SCE)사가 올 연말까지 무료로 절전형 형광등을 교체해주는 특별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에디슨사의 절전형 가전기구 현금환불 서비스 ‘특급효율’(Express Efficiency)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전액 현금환불이어서 실제로는 무료로 교체용 형광등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지난 4월부터 에디슨사가 전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중인 환불프로그램에는 이미 4,000명 이상이 참여해 환불을 받았고 이 중 한인 600여명도 혜택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월 전기 사용량 20kw이하의 중소규모 비즈니스이며 절전형 소형 형광등을 건물에 필요한 수량만큼 제공해 준다.
에디슨사의 고객담당 김민민씨는 “80만 달러 예산의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 편의를 위해 설치 후 우편으로 환불해주는 것이 아니라 신청을 받아 직접 절전형 소형 형광등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에디슨사의 전기를 사용하고 상업용 전기료를 적용 받는 고객으로 전기사용 고지서에 ‘GS-1’(월 사용량 20kw이하의 상업용 계좌)으로 분류돼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은 ‘Energy Star’(절전형)로 분류된 돌려 끼우는 방식의 소형 형광등(Screw-In Compact Fluorescent Lamps)으로 제한되며 금액과 수량 제한은 없다.
무료 교체를 원하는 한인들은 에디슨사의 한국어 서비스(626-812-7577)로 전화하면 한인 업체 관계자가 직접 업소에 나가 필요한 만큼 형광등을 나눠주며 신청서도 작성해 준다.
김민민씨는 “2003년 5월경 한인 마켓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인 커뮤니티의 주택용 계좌 사용자들에게도 절전형 조명기구에 대한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E는 중국 커뮤니티 내에서 마켓과 협조해 이미 10만개 이상의 전구에 대해 환불 서비스를 실시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