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간담회 가진 제임스 한 시장
제임스 한 LA시장이 5일 LA경찰국이 건립을 추진중인 새 경찰서가 코리아타운에 설립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타운내 경찰서 유치를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본보 등 캘리포니아주 소수계 언론사의 연합체인 ‘뉴 캘리포니아 미디아’가 주최한 올해 4·4분기 정기 간담회에서 “코리아타운은 LA시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2개의 새 경찰서가 들어설 지역중 하나”라며 “네이트 홀든 시의원이 경찰서 부지로 제안한 올림픽과 놀만디 공터도 유력한 후보지로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또 “한인커뮤니티가 현재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로 분할돼 있는 코리아타운을 관할하게될 새로운 경찰서가 코리아타운에 세워지길 바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희망도 부지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최근 아시아 5개국 순방과 관련 “한인커뮤니티의 이민100주년 행사를 LA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홍명보 선수의 LA갤럭시 입단과 함께 한국인들이 내년 LA시를 더욱 많이 방문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또 “한국은 LA시의 3번째로 큰 관광시장이고 LA한인사회는 경제, 사회등 모든 면에서 LA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소중한 커뮤니티”라며 “이번 한국방문이 한국과 한인커뮤니티를 더 이해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심각한 상태에 다다른 갱관련 범죄 폭증과 관련, 한 시장은 “행정직에 근무하는 경관 100명을 순찰업무로 전환했고 수백명의 경관이 갱관련 범죄가 증가하는등 치안이 불안한 8개 경찰서에 추가로 증원됐다”며 “한인등 지역에서 거주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돈 유 민원담당 부시장도 배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한 시장은 착용한 넥타이를 한국에서 선물받았으며 자신이 서울시 명예시민이라고 밝히는등 그 어느때보다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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