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경기진단 시리즈 (2) 한인 주류업계
▶ 업계현안에 회원들 적극 동참해야

경기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주류업계도 올해 연평균 성장률 3%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냉기 가득했던 지난 1년 아틀란타 한인 주류업계의 현주소를 반영했다.
지난해 말 유입인구 증가로 3%성장을 낙관했던 한인 주류업계는 불경기로인해 저가 주류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상이 제자리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주정부의 마땅한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힘든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 주류업소 중 전년비 최대 5%이상 성장한 업소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업소가 0%내외의 정체현상을 보였다. 그나마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에 반짝 특수가 있었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은 면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지아 한인 주류협회 심재범 회장(이스트 포인트 패키지 스토어 대표)은 “불경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으로 올 1월 부터‘공동보험가입’사업을 전개, 15%이상의 보험경비절감 혜택을 얻어냈다. 더 많은 회원들이 이사업에 동참,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캘리포나아 주에서 허락되고 있는 공동구매사업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조지아 주에서도 실현되도록 회원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매장에서 직접 ‘주류 시음회’와 ‘제품 설명회’ 등을 개최 할 수만 있게된다면 불경기 탈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하며 세금감면, 주류유통규제 완화 등 업계 당면 문제해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랬다.
조지아 주정부는 소매상들이 7개의 중간 주류 도매상(맥주 2곳, 리쿼 5곳)에서만 주류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부가 2개이상의 업소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한편 레미마틴, 조니워커, 밀러 등 미 굴지의 주류회사들은 이미 조지아내 한인업소의 영향력을 간파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혜택을 주고있어 회원들의 단결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심 회장은 “타운내 한인 주류업계는 추수감사절이 지나면서 시작된 연말연시 특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주류업계는 조지아 주 주류시장의 1/4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년 3억 달러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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