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화된 신원조사로 인해 시카고지역에서 시민권을 신청한 외국인중 상당수가 취득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지역에서는 매년 평균 3만5천여명이 새로 시민권을 신청하고 있는데 금년의 경우 이 가운데 최종 선서식을 마친 경우는 전체 신청자의 75%에 그쳤다.
나머지 25%는 강화된 외국인 신원조회 절차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취득이 지연되고 있으며 아예 취소되는 사례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에는 최근 통보를 받고 선서식에 참가한 상태에서 뒤늦게 신원조회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헛걸음한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카고 이민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최종 신원조회 절차를 남긴 상태에서도 선서식에 참여하고 시민권증을 받는 등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인에 대한 신원조회 절차가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와짐으로써 뒤늦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민국은 앞으로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신청자들만 선서식에 참여토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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