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콘서트 콰이어 제3회 정기연주회는 고향의 향수를 물씬 불러일으키는 ‘고향의 봄’으로 막이 올랐다.
8일 글렌뷰 유나이티드 매소디스트 교회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죄 짐맡은 우리구주’, ‘주의 영광을 노래하자’등 5곡의 성가를 시작으로 우리 귀에 익은 오페라 ‘대장간의 합창’,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래’등으로 이어졌고 코믹하게 편곡한 가요와 크리스마스 캐롤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실제의 전화 목소리가 노래에 삽입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그냥 걸었어’를 합창하자 관객들이 흥얼거리며 어깨를 들썩거렸고 ‘풀잎사랑’으로 이어지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함께 따라 부르는 등 열기를 더해갔다. 빨간색과 초록색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캐주얼 복장으로 갈아입은 단원들이 ‘고요한밤 거룩한 밤’,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등 8곡의 캐롤송으로 무대 마지막으로 장식했다. 버펄로 그로브에 거주하는 홍순남씨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콘서트처럼 함께 즐길 수 있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기 때문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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