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으로 한국으로 귀하해 살고 있는 저한테는 참으로 곤란한 입장입니다".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KBS가 제작하는 ‘진품 명품’ 녹화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로버트 할리씨(한국명 하일, 사진)는 최근 한국에서 고조되고 있는 반미감정과 반미시위를 바라보는 시각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할리씨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때 양쪽이 모두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이야기 했다.
그는 "미국법상에는 교통사고 가해자가 구속이 돼서 수사를 받지 않는 한국과는 다른 제도로 인해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하고 "주한 미대사와 대통령의 간접사과후에도 부시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해도 시위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SOFA개정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이 해야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할리씨는 유타생으로 샌프란시스코 인근 유바시티에서 성장했으며 한국에서 18년째 살고 있다.
부산에서 생활해 경상도 사투리로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할리씨는 한국인 부인 명현숙씨와 결혼해 3남을 두고 있으며 한국이 좋아 아예 5년전에 한국으로 귀화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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