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문화 가정목회 전국협의회 워싱턴지부 결성 추진
국제 결혼한 한인여성들을 위한 평신도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이중문화 가정목회 전국협의회(이가전.NAICFM.회장 조하경)’ 워싱턴 지회가 결성된다.
국제결혼 가정들의 특수성을 목회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이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사역에 동참하도록 돕는 이가전은 14일(토) 오후 5시30분 초원식당에서 결성 모임을 갖고 워싱턴 사역의 발판을 다진다.
이가전은 1987년 10월14일 텍사스주 킬린연합감리교회에서 시작돼 1988년 4월21일 세인트루이스에서 1차 총회를 열었으며 UMC(미국연합감리교단) 총회의 산하 기관으로 정식 편입됐다. 이후 1989년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소재 한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1차 전국 수련회를 시발로 지난 10년간 국제결혼 가정 사역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가전이 전개하는 사업중 대표적인 것은 회원 만명 연결망 운동. 1991년 새벽 국제결혼에 실패한 한인 여성이 거리를 헤매다 제설차에 치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이들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선교, 구제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평화의 집을 건립, 어려움을 당한 국제결혼 여성을 돕고 있으며 종합선교센터 건립 계획도 추진중이다.
1994년에는 한국에서 혼혈아를 위한 수련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한국 혼혈아돕기 선교회(Mission for American Children of Korea)’도 발족돼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이중문화 가정의 한인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옥금 번스 구명운동위원회’ 가 있으며 협조기관으로는 홈리스 여성을 위한 ‘뉴욕 무지개집’이 있다.
이가전 워싱턴 지회 디렉터를 맡아 발족을 서두르고 있는 손연희 목사(성령연합감리교회.사진)는 “미주 대부분의 도시에 지회를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가전이 워싱턴 지역에는 지회가 없었다”며 “지회가 결성되면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목사는 또 “이가전은 가정 폭력을 배격하며 국제결혼 가정을 대하는 일반인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내 혼혈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운동도 함께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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