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금강산등 5곡 연주 수준급 평가.300여명 참석 성황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의 창단식이 7일 저녁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300여명의 지역 한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성실씨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기념식에서 단장을 맡고 있는 박승걸 한인회장은 인사를 통해 "우리 합창단은 그레이스 김 전 한인회장과 지휘자인 이제자 교수가 지난 봄에 한인 합창단을 시작할 것에 뜻을 모으고 준비해 주셔서 오늘의 한인 합창단이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누구나 언제든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남성 파트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는 뜻을 알렸다.
그레이스 김 전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첫 날 모임에서 모두들 ‘매주 연습하자’는 열의를 보여 놀랐다. 내년 1월 메스터코럴과 함께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을 갖게된 여러분께 축하드린다. 좋은 성격, 유머, 실력을 갖춘 이제자 교수를 지휘자로 모신 것은 여러분들의 큰 행운이다."고 격려했다.
메스터코럴의 서순희 대표도 축하하며 "14년 전 9명의 창단 멤버로 시작한 저희 메스터코럴과 비교할 때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은 큰 축복을 받고 시작했다. 매주 연습에 참가하는 단원들에게 어려움이 많을 것이므로 가족들이 적극 후원해 주셔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사회까지 있는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에서 한국 환상곡을 함께 협연하는 것을 계기로 두 도시간에 좋은 교류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8일 첫 모임을 갖은 이후 이제자 교수의 지휘와 지도로 매주 3시간 이상 연습에 임해 온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은 이날 ‘옛날은 가고 없어도’, ‘밝은 해 비치는 해변’, ‘그리운 금강산’과 ‘농부가’ 등을 열창하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앙코르곡으로 복음성가 ‘고백’을 선사하고 참석 교민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소개 된 한인 합창단 이사회(이사장 오충성, 이사 김점도, 서상현)는 참석자 전원에게 요리사들이 동원된 따뜻한 저녁을 대접하여 화목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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