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취업이 된다고 속여 교육비를 착복한 사기업체가 일리노이주 검찰에 기소됐다.
주검찰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에 소재한 ISCS라는 업체는 시카고지역에서 직업을 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당 수백달러의 교육비를 징수한 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대표적인 구직웹사이트인 ‘먼스터 닷 컴(Monter.com)’등에 올려진 이력서에 적힌 전화나 이메일 주소로 구직자들에게 취업 인터뷰를 오라고 연락한 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취업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혹에 빠져 신용카드 등으로 교육비를 지불한 상당수의 구직자들은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도 못하고 직업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검찰은 현재까지 40여명 피해자들의 진정을 접수, 수사한 결과, ISCS의 사기행각 혐의를 잡아 기소했다고 전하고 유죄평결을 이끌어내 업체를 폐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시버 코우퍼레이션라고도 알려진 이 업체는 기소된 이후에도 웹사이트만 폐쇄한 채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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