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카고시의 살인사건 발생건수가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시경찰국의 자체통계에 따르면 올 11월30일 현재 시카고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5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6건에 비해 6%가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1993년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시경찰은 시내 각 경찰서지구별로 실시되고 있는 커뮤니티 폴리싱에 참여하는 주민수가 점차 늘고 있으며 우범지대인 남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살인사건이 덜 발생한 것 등이 감소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부모 등 어른들에 의한 아동살인사건이 16건에 달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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