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경기진단 시리즈 (4) 한인 뷰티업계
▶ 연말 선물용 패키지 등 새로운 아이템 개발해야

경기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뷰티 서플라이 업계도 1년이상 지속된 경기불황에 몸살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뷰티 서플라이업은 그동안 창업 선호도 1위에 오르는 효자업종으로 한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었으나 9.11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매상이 전년비 20%에서 최고 30%까지 감소했다.
아틀란타 한인 뷰티 서플라이 협회 김영수 회장은 “뷰티 서플라이는 시즌특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었으나 지난해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소비지수가 감소하자 대형매장(8,000 Sq.ft이상)들이 소매점에서만 취급하던 뷰티 아이템까지 넘보기시작, 그동안 불문률처럼 지켜왔던 헤어부분 소매 마진율을 붕괴시켰다”고 하소연했다.
김회장은 “우리만의 뷰티 아이템을 확보해 브랜드화하는 길만이 불황을 극복 할 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협회에서는 뷰티 매거진을 만들어 뷰티업계 종사자(미국 미용사)들에게 우리의 아이템을 홍보할 계획이며 현재 실시중인 공동광고사업을 통해 협회가 하나되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악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뷰티업계 종사자는 한 해동안 계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연말을 겨냥해 파마, 염색 등의 머리관리 킷트를 비롯한 선물용 아이템들을 준비, 특수를 노려야한다”며 가격파괴가 아닌 새로운 아이템 개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염색, 파마, 기타 화학제품, 향수, 악세사리 등 업소를 전문화 하는 것도 불황탈출의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아틀란타 한인 뷰티 서플라이협회는 현재 2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업계 종사자는 약 500여명으로 추정되고있다. 한인 뷰티업계는 아틀란타 전체 뷰티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8천만 달러 매상을 올리고 있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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