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동문회, 공익단체로 업그레이드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학술 토론회를 갖는다.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 이동익(64학번·정외) 신임회장은 12일 취임 인사차 본보를 방문, 그동안 친목 모임으로 운영되던 동문회를 커뮤니티 공익 단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위해 “내년 이민 100주년을 맞아 5월중 세계적인 학자, 정·재계 지도자들을 초청, 미국 이민생활의 중심지인 LA에서 대규모 한국학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해동안 ‘연세호’의 항해를 담당할 이 회장은 “2003년은 LA시와 연방정부가 한국의 해로 정한 뜻 깊은 해”라며 “이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하는 정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페쇄된 친목회 성격을 탈피하려고 연대 남가주 동문회는 내년 LA상공회의소 및 영향력 있는 타인종 단체 등와 연계해 한인들에게 생활, 사업,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세미나도 분기별로 열 계획이다.
이 회장은 “추상적인 사회봉사 활동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동문회가 담당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립 37주년을 맞는 연대 남가주 동문회는 4,000여명의 등록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동문회는 늘어가고 있는 연세대 출신 유학생들을 위해 내년 3~4월 중 페스티벌을 열고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내실도 다진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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