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한민족네트웍’등 구축, 가치 인식
재정지원과 평등한 재외동포법 개정이 관건
한국정부가 ‘한민족 네트웍’을 구축, 활성화하면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재외동포가 한국 정부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민족자산’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올해 10월초 처음으로 열린 세계한상(韓商)대회는 바로 ‘한민족 네트웍’과 ‘민족 자산’이라는 두 명제를 하나의 민족과제로 부각시킨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중국 화상(華商)들의 모임인 ‘화상대회’를 본떠 만든 ‘제1차 한상(韓商)대회’에 참가한 800여명의 동포 경제인들은 ‘한상네트웍’이라는 이름의 경제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시키고 한상 상호간, 또 한상과 국내 경제인들간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도모했다.
지난 9월 1~7일 서울에서 개최된 16개국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초청 워크숍을 비롯한 제3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제11회 한민족축전 등을 거치면서 한민족 네트웍은 커다란 틀을 갖췄고, 한상대회에 이어 열린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의 노력과 월드컵 ‘4강 진출 신화’ 등이 어우러지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월드컵 4강 진출은 한민족을 하나로 잇기에 충분했고, 재단은 월드컵으로 표출된 한민족 에너지를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승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병현 이사장은 “월드컵을 통해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성공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업, 학문, 예술 등 분야별로 구축된 한민족 네트웍은 국내외 동포 모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민족 네트워크는 인터넷을 이용해 하루 24시간, 365일 내내 재외동포와 고국이 의사소통하는 것으로 재외동포재단의 ‘한민족 네트워크’(www.hanminjok.net) 운영이 대표적이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민족 네트워크는 산업자원부의 한민족공동체 기술 네트워크, 정보통신부의 한민족 IT네트워크, KORTRA의 중소기업 수출 알선 시스템(kobe.net)과 인터넷 무역 활성화를 위한 실크로드21, 그리고 대한무역협회의 무역정보망(kotis.ne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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