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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자기로 한국도자기의 아름다운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도예가 우향(어리석은 향기) 김두선(사진·65)씨의 작품을 아틀란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도예가로 명성이 높았던 부친의 뜻을 받들어 지난 50여년간 분청자기만을 만들어온 우향 김두선씨의 작품은 현재 창고식품에 전시중이다.
아틀란타 전시작품은 분청 민화 문호, 분청 소나기, 분청 밤풍경(기다리는 마음), 분청 십장생 등 25점이며 서라벌요가 만든 맥반석 생활자기 등이다.
우향은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미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며 한국 분청자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그의 분청자기는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길게는 10년이 넘게 걸리는 역작들로 지난 9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향의 분청작품과 함께 황토, 맥반석, 게르마늄 등을 섞어 만든 우향의 서라벌요 생활자기(주전자, 냄비, 찻잔, 커피잔, 그릇, 김치독, 물항아리, 테이블 세트, 신라토기, 고려청자)가 함께 전시 중인데 맥반석이 함유된 이 생활자기들은 각종 유해 물질을 흡착 분해하고 원적외선을 방출,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직화식(불에 직접 올리 수있는)도자기로 알려져있다. 전시회는 12월 31일까지이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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