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념과 재료의 양 대충보다는 정확히 재야 제맛나
지난 12일 열린 요리연구가 김하진씨의 ‘요리강습회’에 60여명의 주부들이 참석해 베이지역 한인주부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상상외로 높은 것을 증명했다.
김하진씨는 이날 요리강습회에서 한국에서 유행했던 안동찜닭과 나박김치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김씨의 한마디 한미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준비해온 노트에 꼼꼼히 메모를 하며 강습을 들었다.
김씨는 이날 강습회에서 나박김치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고춧물을 가제에 꼭 걸러야 하며 당근등 다른 채소는 넣지 말고 배추 속대와 무만을 넣어 만들고 미나리로 장식하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유행했던 안동찜닭에 대해서도 닭요리를 맵게 할 경우 눈을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닭요리는 절대로 맵게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씨는 "한국음식은 수백년전부터 모든 음식이 양념이나 재료의 양이 정해져 내려오고 있다"면서 "주부들도 소금 약간, 닭 중간 사이즈 하나등과 같이 대충 하지 말고 정확하게 저울에 달아 요리를 하면 맛이 한결같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부들은 이외에도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그동안 궁금해 했던 요리방법이나 음식 저장 방법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어 1시간 30분으로 예정된 강습회가 2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날 요리강습은 영빈관(대표 오미자)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해 열렸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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