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UC 버클리 한국학. EB 봉사회. 한인청년문화원 회원,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여중생들을 기리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한국의 57개 지역과 미국, 독일, 호주 등 12개국 16개 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베이지역에서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추모행사가 열렸다.
UC 버클리 한국학 위원회(회장 김자연)와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김헌) 및 한인 청년 문화원(원장 김기영) 소속 회원 20여명은 14일 오클랜드에 위치한 한인 청년 문화원에 모여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린 추모행사는 관련 비디오 상영과 진술서 낭독, 촛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진술서를 낭독한 이수진씨는 "우리가 미국에 있지만 사안이 매우 중요한 만큼 더욱 단결해야 할 것"이라며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개선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얻을 때까지 꾸준히 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자연 UC 버클리 한국학 위원회 회장도 "부시가 사과를 하긴 했지만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처럼 직접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구체적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1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LA, 뉴욕, 시카고 등 미주지역에서도 100∼200여명의 교민 및 학생들이 참여해 미군 무죄평결 무효와 불평등한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전면 재개정을 촉구하는 시위와 추모행사를 가졌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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