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에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입문, 지난 8년동안 시장으로 재임했던 주디 내들러 산타클라라 시장<사진>이 지난 주를 끝으로 시청을 떠났다.
8년전 여성으론 처음으로 산타클라라 시장에 당선, 화제를 모았던 내들러 시장은 2번의 임기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85년 보수층이 대부분인 지역 정치계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시의원에 당선됐던 그녀는 특히 8년의 시장 임기동안 많은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 산하에 위치한 인텔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 3콤, 선마이크로 시스템등 세계 유명 하이테크 업체들에게 뛰어난 행정 지원으로 하이테크 도시로서의 명성을 잃지 않았다.
특히 내들러 시장은 적극적인 시 정부 활동을 기반으로 주민들과 지역업체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평소 "스마트하고 사리 판단이 분명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내들러 시장은 긴 안목으로 시정부를 리드해 비약적인 산타클라라 시의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다.
한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베이 지역 야구팀인 오클랜드 에이스를 산타클라라 시로 유치키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내들러 시장은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뛰어난 환경 조건을 가진 10대 도시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내들러 시장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의 제롬 내들러 시장의 딸로 죠지 와싱턴 대학과 하비드 대학을 졸업하고 선셋 매거진에 발행으로 근무했었다.
내들러 시장은 산타클라라 대학의 마클러 센터의 선임 연구위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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