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잘 살피세요”
“페인트를 사려고 합니까? 그렇다면 계산대의 계산기를 주시하세요.”
애리조나 도량형국이 지난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소매점들을 선정, 업소의 규모에 따라 그들이 취급하는 품목 가운데 25개에서 50개를 추려, 가격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페인트 판매업소(업종)의 가격 정확도가 제일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3년까지 애리조나주는 업소들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가격을 표시토록 했지만 현재는 스캐너를 사용하는 업소의 경우 거기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선반에 가격을 표시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도량형국으로 하여금 소비자들을 위해 이러한 요구사항과 가격의 정확도를 점검토록 하고 있다.
이 기간 도량형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업소 가운데 켈리 무어 페인트 6개 점포의 평균 점수는 65%에도 못 미치는 64.7%로 주내에서 가장 나빴을 뿐만 아니라 업종별로도 페인트/하드웨어 부문이 140개 점포 평균 86.1%로 역시 가장 나쁜 결과가 나와 이 업종의 업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계산대 앞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계산기를 주시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됐다.
반면 가격 정확도가 가장 높은 업소는 빅 롯(Big Lots)으로 평균점수가 100%였으며 그 뒤를 퀵트립(11개 점포-평균점수 99.3%), 앵커 블루(5개 점포-평균점수 99.2%)들이 따랐다.
업종별로는 서점이 13개 점포 평균 98.8%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웨어하우스 스토어, 팻푸드 서플라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도량형국은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1개의 품목에 가격 잘못이 있을 경우 합격점을 주었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사대상 품목 50에서 1개 품목이라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에 그 업소가 취급하는 품목이 3만개라고 할 경우 600개 이상의 가격에 잘못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볍게 생각할 수만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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