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노인 배움터 사랑방 ‘상록회’
▶ 모금캠페인 전개
메릴랜드지역 한인노인들의 배움터와 사랑방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상록회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한인사회에 호소하고 나섰다.
상록회는 지난주부터 기금 확보를 위해 한인교회와 단체, 한인사회 인사들에게 후원을 당부하는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강만춘 상록회장은 "상록대학과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많아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후원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만도 상록회관을 두 번이나 옮겨 새 사무실을 얻었으나 임대료 확보도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장애노인들을 돌보는 사업과 메디케어, 푸드 스팸프 서류작성 등 노인들 복지와 관련된 일들은 그만둘 수도 없는 중요한 일들"이라며 "노인 프로그램이 한인노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전체 한인사회가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상록회 재원은 찬조금과 노인들 회비(1년 30달러)등으로 충당될 뿐 현재 정기적으로 상록회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상록회는 올해 몽고메리카운티 정부로부터 컴퓨터 교육을 위해 2만달러의 정부보조금을 받았지만 여타부문에서는 전혀 지원책이 없어 월 1,450달러나 하는 사무실 임대료를 포함 경비문제가 현재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록대학 학장을 겸하고 있는 강 회장은 "이전에는 교회건물을 빌려 상록대학 교실과 사무실로 사용했지만 교회들이 사무실 사용을 꺼려해 지난 8월에 오피스 빌딩의 사무실을 임대 했다"고 밝히고 "300여 회원들이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자체 회관 확보가 상록회의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상록회는 2년 과정의 상록대학을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실버스프링 소재 유니버시티 가든 아파트와 게이더스버그 소재 론돈데리 아파트에서 60여명을 상대로 장애노인돕기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월 50여명에 달하는 노인들에게 메디케어와 시민권 신청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2년에 설립된 상록회는 비영리단체로 후원금은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후원금 보낼 곳: Korean American Senior Citizens’ Association, Inc.(KASCA)
▲주소: 13975 Connecticut Ave., Suite 206, Silver Spring, MD 20906.
▲문의:(301)438-7304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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