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계속해서 하락하기 시작한 융자 이자율로 인해 재융자등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융자 수수료 무료’ ‘No Closing Cost’와 같은 문구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융자와 관련 수많은 한인 언론 광고나 미국 광고에서 ‘융자 수수료 없음’ ‘No Closing Cost’라고 커다랗게 써놓고 있으나 수수료가 없을 경우 이자가 수수료를 낼때보다 높아진다는 말은 들어있지 않아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재융자를 하는 고객들의 경우 수수료가 없으면 이자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융자를 할 때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고 비교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수료는 융자를 얻는 중개인이 고객으로부터 받는 서비스료로 수수료가 없다는 말은 은행으로부터 수수료를 대신 받는 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은행의 이자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수수료를 내지 않고 융자를 할 경우 수수료를 낼때보다 이자는 통상 0.25%정도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융자 전문가들은 "단기간내 재융자를 하거나 집을 팔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수수료를 내고 이자 낮은 융자를 얻는 것이 낫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약간 높은 이자의 융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요즘처럼 이자율이 낮을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고 융자를 하더라도 현재 지불하는 모기지의 융자보다 조금이라도 낫다면 재융자를 하는 것이 낫다. 또 오래 집을 갖고 있지 않고 다시 재융자를 할 계획인 경우에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면 몇 번을 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우리 금융의 최용오 부사장은 "재융자를 하는 것은 페이먼트를 줄이자는 목적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지않고 약간 높은 이자로 재융자를 하더라도 현재 갖고 있는 이자보다 낮으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부사장은 "그러나 수수료를 내지 않을 경우 간혹 프리 페이먼트 페널티 같은 단서조항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융자를 얻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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