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 곳곳에서 전선, 전신주 피해-19만가구 정전, 22개교 휴교
지난 금요일부터 몰려와 큰 피해를 입혔던 폭풍우에 이어 또 다른 폭풍우가 15일 저녁 베이지역을 강타했다.
일요일 밤 몰아친 두 번째 폭풍우로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19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PG&E는 435명의 복구반원에게 비상령을 발동, 복구에 나섰으나 1만6천가구는 16일 아침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정전사태로 지난주에 이어 수업이 중단된 학교들이 늘어났다. 마린카운티의 16개 학교와 산마테오 카운티내 4개 학교, 그리고 산타크루즈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각각 1개 학교에 정전으로 15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15일 밤 폭우로 계곡과 강둑이 범람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플레즌트힐에서는 폭우로 계곡물이 넘치면서 경찰이 15일 새벽 3시30분경 25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나파크릭과 러시안 리버도 강물이 불어나면서 하류지역 주민 25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챙겨 집을 떠나기도 했다.
PG&E는 지난 주말부터 94개의 넘어진 전신주와 47개의 변압기, 그리고 83마일에 달하는 전선을 새로 수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편 시에라 산간지역에는 폭설이 내려 곳곳의 모빌홈이 파손되고 여행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기상대는 16일 저녁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19일까지 비가 간간이 내리는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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