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쁘다 구주 오셨네”
아틀란타 한인 매스터 코랄 제 9회 정기연주회 ‘성탄절 콘서트’가 15일 하오 구세군 교회(담임사관 마이클 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스터 코랄은 이날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로크 음악의 거장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대표작 ‘마니피카트(Magnificat D major Bwv 243)’전곡을 연주했다.
이날 연주된‘마니피카트’는 축복받은 동정녀 마리아의 찬양(Canticum Beatae Mariae Virginis 성경 누가복음 1장 46장-55절)으로 주로 성탄시즌에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바로크적 테크닉이 요구되는 수준높은 곡으로 이날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매스터 코랄은 총 12곡으로 이루어진 ‘마니피카트’전곡을 안정된 음색으로 무리없이 연주, 오랜 준비가 있었음을 짐작케했다.
이날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백계원씨와 챔버 오케스트라가 합창단과 협연했으며 성악가 선우미숙, 신성옥, 김용경, 곽두석, 조원휘씨가 독창자로 출연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 매스터 코랄은 은혜로운 명성가와 귀에익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 그리스도의 탄생 알리며 성탄을 축하했다. 이날 연주회는 모든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노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뉴욕에서 활동하다 최근 아틀란타에 정착한 테너 최민석씨가 특별출연,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페라’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과 한국가곡 ‘가고파’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관록있는 공연문화단체로 자리잡은 아틀란타 한인 매스터 코랄은 내년으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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