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인 휴켐스(HU-CHEMS; 대표 이종석)사가 산라파엘의 내화도료 전문생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휴켐스사의 이종석 사장은 16일 산라파엘의 IFRS(International Fire Resistant Systems)사를 방문, 존 시몬타치 사장과 IFRS사가 개발한 ‘Ff88’내료도료를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지역에 독점 판매하고 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휴켐스사가 도입하는 Ff88은 화재발생시 건축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내화도료로, 휴켐스는 향후 건축 내장재 및 내부 마감재료로 사용되는 복합패널 등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휴켐스의 이종석 사장은 "내화도료의 한국내 시장규모만 3백-4백억원 규모이고 EPS 패널 등 파생시장 규모까지 합치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특히 "내화도료를 국내 건축물에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인한 인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사가 개발한 내화도료는 미국 재료시험학회(ASTM)가 인증하고 UL(미국보험업계시험인증) 마크를 획득, 세계무역센터의 7번째 빌딩과 펜타곤 등 미국내 주요 건물에 사용되고 있다.
IFRS사와 휴켐스의 제휴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교포기업 ‘시텍스’(Cetex; 대표 존 박)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시텍스와 휴켐스는 지난 8월부터 IFRS사와 상담을 시작, 11월에 실무진의 현지답사를 마치고 전략제휴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시텍스사의 존 박 사장에 따르면 ‘Ff88’ 내화도료는 일반목재에 칠해도 1200도 이상의 고온에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이 있다. 또한 화재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하지 않아 소방대가 출동할 때까지 질식사로부터 인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켐스는 여천산업공단에 공장을 갖고 연매출 2천3백억원을 올리는 국내 상장기업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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