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계열 대학, 대학원 학기당 135달러 인상
캘리포니아내 4년제 공립 대학들이 내년 봄 학기부터 등록금을 일제히 올린다.
UC 계열은 학기당 대학 및 대학원 모두 일괄적으로 135달러씩 올리며 칼스테이트는 계열은 대학 72달러, 대학원 114달러로 인상한다.
캘리포니아 양대 공립대학인 UC 대학 평의회와 칼스테이트 대학 평의회는 16일 그레이 데이비스의 향후 18개월간 예산 삭감 계획에 따라 10~15%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학기중 등록비 인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인상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앞으로 18개월동안 주예산을 1억 2,000만달러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연간 3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UC도 인상이 불가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날 교내 집회를 갖고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크루스 부스타멘테 부 주지사도 성명서를 통해 데이비스 주지사의 예산 삭감 계획이 아직 의회를 통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부터 먼저 결정하면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UC 대학 평의회는 이날 평의회 의원간의 다자 통화 회의 끝에 11대4로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UC대학 등록금이 현재의 대학 3,429달러와 대학원 3,609달러에서 각각 135달러 인상되며 특수 학과에 해당하는 간호학과와 UCLA 연극영화TV과는 추가로 150달러, 약대 및 안과는 250달러, 수의학과 350달러, 의학, 경영, 법학, 치대는 400달러를 더 올린다.
칼스테이트 평의회도 이날 등록금 인상안을 승인함으로써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기준으로 대학 등록금은 1년에 1,428달러에서 1,572달러로 오르고 대학원은 1,506달러에서 1,734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이 등록금외에도 캠퍼스는 다른 비용을 첨가할 수 있다.
칼 스테이트는 현재 23개 캠퍼스에 40만 6,896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는 최대 대학 교육기관이다.
칼 스테이트는 이번 학비 인상으로 3,00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1,000만달러는 학생들의 파이낸셜 에이드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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