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교회 협의회가 주관한 성탄축하찬양연합예배가 15일 방주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새교협의 회장인 정연대 목사(성도교회)의 사회로 250여명의 지역 기독교인들이 함께 드린 예배 기도에서 이명구 장로(시온장로교회)는 "오늘의 성탄 연합예배가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예배, 새크라멘토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교에서 노융부 목사(임마누엘침례교회 담임)는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하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 삶 속에 살아 계신 예수를 체험하고 영광돌리는 삶이 돼야한다"고 전제하고 성탄절은 다음과 같은 축제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축제 ▶예수께서 경배 받는 축제 ▶말 구유(겸손)의 축제 ▶ 하나님께는 영광, 사람에겐 평화의 축제 ▶예수의 이적을 체험하는 축제
올해는 성탄을 축하하는 특별 2부 순서가 마련됐다. 지역 내 6개 교회에서 독창, 중창, 합창, 바이올린 독주 및 성극이 공연돼 참석 교인들에게 큰 은혜의 시간이 됐다. 올해 81세의 고령에도 불구 ‘참 반가운 신도여’를 이중창으로 연주한 이하전 장로(시온장로교회, 북가주 광복회장)는 참석 교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수도장로교회의 박찬미양의 ‘주만 바로 볼지라’ 독창은 많은 교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감명적인 연주로 갈채를 받았다.
한편 2부 순서를 맡았던 나근순 사모(부흥교회)는 간단한 간증을 통해 "몇 일 전 목사님과 새벽기도를 준비하기 위해 교회 앞에 도착했을 때 비를 피해 웅크리고 잠들어 있던 무숙자를 발견하고 내 교회가 아니어서 들어오게 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하고 "우리는 따뜻한 교회 안에서 성탄의 기쁨을 나누지만 많은 사람들은 교회 문 밖에서 떨고 있다"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환기시켜 참석자 모두를 숙연케 했다.
이날 행사는 본 교회의 당회장인 박동서 목사의 "병든자, 가난한자,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새크라멘토지역의 교회가 되자"는 축도로 마쳤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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