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권남열)는 14일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글 학습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 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졌다.
이날 동화구현대회에는 8명의 한국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렸다. 지난해에 비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음이 나타났다. 특히 작년 우승자 이현지양(초급반)이 ‘복 방귀’란 제목의 동화를 거침없고 생동감 넘치게 구연하여 참석자의 대부분이 ‘연승’을 확신했으나 ‘으뜸상’은 ‘요술 맷돌’을 발표한 이윤수양(중급반), ‘어리석은 사자’를 발표한 최성보(초급2반)군이 2등, ‘이 떡은 내 떡’을 구연한 김유림양(초급2반)이 3등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 강석효 한국학교 총무이사는 심사를 발표하며 "이현지양의 발표력이 월등했으나 작년 우승자여서 올해에는 다른 학생들에 양보키로 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어 심사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남열 학교장은 "우리 한국학교 학생들은 교민들의 꿈이요, 사랑이며 희망이다. 학생들이 한국어 구연동화대회를 통하여 상상력과 좋은 발표력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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