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시카고 북부 서버브 라운드 레익 비치 소재 용 태권도장을 찾은 안드리아 몬로이씨 가족들은 이용목 관장과 태권도장 단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웃었다.
“용 태권도장과 회원들이 나누어준 선물에 감사한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하는 몬로이씨의 눈가에는 기쁨과 고마움이 가득 고였다.
올해로 6년째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해 오고 있는 용 태권도장을 찾은 단원 및 가족들도 기뻐하는 몬로이씨 가족들을 보며 함께 웃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이용목 관장은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취지와 관련 “해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타운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단원들과 도장에서 마련한 선물을 나누고 있다”며 “올해에도 애반 타운쉽과 애벗 초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어렵게 생활하는 두 가정에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한 “올 해에는 특히 태권도장의 창립 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려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이제는 도장을 찾는 단원들도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불우이웃돕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에 따르면 이 날 행사를 위해 도장과 단원들은 옷가지를 비롯해 조금씩 모았던 저금을 기부했으며 월마트와 다미닉등 대형업체들도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