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이어져온 미국민들의 소비열이 내년에는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전망했다.
미국민들의 소비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침체기에도 낮은 금리수준과 부시 대통령 정부의 감세정책 때문에 수그러들지 않았었다.
소비지출은 내년에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이코노미스트들과 재계 지도자들은 가계지출이 지난 수년간 처럼 내년에도 성장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미국민들은 특히 내년에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유가가 오를 경우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실업률이 지금의 6%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봉인상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부채는 여전히 높고 감세정책에 의한 세금환급분이 올해 처럼 소비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의 상승은 그간 주가의 하락을 상쇄함으로써 소비를 식지 않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내년에는 주택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의 베이비붐세대들이 은퇴 후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저축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만큼 소비는 줄어들 것이며 지난 10년간의 소비열이 식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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