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랜드팍 소재 한인 세탁소에 대낮 2인조 권총강도가 침입했으나 주인의 기지로 출동한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하일랜드에서 5년째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피해자 K씨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0분쯤 옥색 스포츠카에서 내린 20대 초반 흑인 2명이 차례로 가게 안으로 들어와 자신을 현금등록기 뒤쪽에 앉힌 뒤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현금을 요구했으며 겁에 질린 K씨가 세탁소 뒤쪽에 있던 남편에게 소리를 쳤고 깜짝 놀란 남편은 황급히 가게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당황한 범인은 총을 겨누고 있던 또 다른 범인에게 무엇인가 말하고 신속히 가게를 빠져나가 타고온 스포츠카를 타고 도주했다. 이 상황에서 K씨는 당황하지 않고 범인을 따라나가 범인들이 타고 온 범행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범인들은 경찰의 추적 끝에 94번 하이웨이 타워로드 인근에서 사건 발생 10여분 만에 체포됐다. K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흑인 고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흑인이 가게로 올 때 직감적으로 강도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범인들이 떠나고 난 뒤 신속히 밖으로 나가 범행차량의 번호판을 적으며 경찰에 신고,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다행히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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