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노동 보고서
식당· 봉제등 종사자 절반 불이익 우려
식당이나 봉제, 호텔과 제조업 분야등 노동집약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2명중 1명은 직장에서 부상을 당했으나 이들중 상당수는 불이익이 두려워 다친 사실을 고용주에게 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의 경우 식당 종업원의 부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 식당의 안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UCLA 노동연구센터가 한인등 저임금 노동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중 57%는 직장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답했으나 이를 고용주에게 신고한 노동자는 전체의 63%에 불과했다. 또 노동자의 90%는 직장에서 부상을 당할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를 담당한 UCLA 노동연구센터 마리엔 브라운 소장은 “노동자들의 잦은 부상사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고용주의 무관심 또는 보복조치”라며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부상과 관련된 자신들의 권익에 대해 고용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폴 코레츠 주하원의원(민주)은 “산업재해와 관련, 노동자들의 권리와 고용주의 책임 및 처벌을 강화하는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히스패닉계가 다수를 차지했으나 한인도 여성5명, 남성1명등 6명이 참여했다.
이들 한인중 식당 종업원 5명(여성4명, 남성1명) 전원이 부상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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