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간 평신도 음악 애호가들이 연주활동을 펼쳐온 ‘오라토리오 합창단(지휘자 장영주)’이 오는 29일 창립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라토리오 합창단은 인물이나 사건의 내용들을 대사로 하는 음악극으로 복잡한 무대장치나 의상, 연기를 제외한 음악만을 위한 연주형태로 널리 알려진 ‘오라토리오’로 합창단 이름으로 짓고 장영주 목사를 주축으로 78년 시카고 교민 사회에 최초의 종교 음악 합창단으로 조직, ‘엘리아’, ‘천지창조’등 많은 예배용 성가와 미사곡등을 연주해 왔다.
이번 공연은 25년 주년을 맞는 만큼 예년에 비해 공연을 독특하게 구성했다. 전체가 7악장으로 된 브라암스 레퀴엠(Brahams Requiem)곡중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삶의 희망을 주는 3곡,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예배용 합창 ‘하나님을 찬양하라’, 대화형식의 8부 합창곡으로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새노래로 주께 노래하라’등 색깔있는 곡들을 다양하게 선정했다.
장영주 목사는 “비전문 음악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교회예배음악의 전통을 이어오는 합창음악의 진수를 맞볼 수 있는 합창단이란 평을 듣고 있다. 오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지난 25년간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 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독특한 곡들로 신선하게 무대를 장식할 것” 라고 전했다.
한편 오라토리오 합창단은 현재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예울림 여성합창단이 찬조출연, 본보와 한국방송, 기독교 TV방송이 후원한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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