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분에 휩싸였던 아틀란타 한인 뷰티 서플라이 협회(회장 김영수)가 17일 하오 코리아 가든 식당에서 지명구 전 회장과 전격 합의, 화합의 길로 들어섰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금요일, 지 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버데일 지역 상인모임에서 양해와 화합의 물꼬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이날 모임에서 회원들은 지 전회장의 새 점포 오픈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으며 상호 과당 가격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리버데일 지역의 유언식씨가 감정의 골이 깊었던 지 전 회장과 협회의 화합을 주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구 전 회장은 “서로를 위해 지난 일은 잊기로 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영수 회장도 “협회와 지 전 회장의 이번 결정이 발전된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길바란다”며 지 전회장의 회원자격 복귀와 함께 협회 고문직 복귀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뷰티협회는 오는 22일 그동안의 내분을 씻고 화합의 송년회를 맞이 할 수 있게됐다.
다음은 지 전회장과 협회이사들이 서명한 합의서 내용.
1. 회원의 기존 점포에서 1마일 이내는 신설점포를 개점 않는다.
2. 세일시 헤어 제품에 대해서는 정상구매가의 50% 이상의 이윤을 유지한 가격으로 한다.
3. 협회는 신문지상, 총회, 협회 회보 등을 통해 지명구 사장의 회원자격 복귀는 물론 명예회복을 위한 제반 조치를 취한다. 아울러 A-1 불매운동의 종식을 결의한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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