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에서는 연말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서 위로 만찬과 감사의 뜻을 표한바 있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되었고 Video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상도 시청하고 아주 즐거운 분위기로 만찬은 끝났고 석별의 정을 아쉬워 하며 헤어졌다.
그런데 여러가지 정리할 것도 있고 해서 모두와 헤어진지 약 15분이 경과한 후에 주차장에 나왔을때 휠체어를 이용하는 참전용사 한분이 아직도 돌아가지 않고 있어서 그 분과 잠깐동안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지 않고 주차장에 있엇던 이유는 장애인 주차장에 어떤 한국분이 주차를 해서 그분의 휠체어가 움직일 수 없었고 그분이 그 한국분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을때 그 한국분의 불친절함이 그 참전용사 분에게는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반미사상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아심이 들었던 것 같다.
그 참전용사분은 내게 그 전차 운전병과 통신병은 마땅히 처벌되어야 하고 한국에서 더 이상 반미 운동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는 정말로 미국보다 한국에 대한 걱정이 더 된다고 하면서 만약에 주한 미군이 철수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불 보듯 확실하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보면서 내 가슴이 뭉클함을 느꼇다.
한국 전쟁당시에 참전했던 미군이 약 700만명이나 되었고 그들의 평균 나이는 18.5세, 약 54000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서 먼 이국땅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갔다.
그리고 그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이제 7,80의 고령으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미운동을 보면서 분노보다는 그들이 젊음을 바쳤던 한국이 공산화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들의 눈에 비쳐지는 눈물은 정말로 필자가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확실한 것은 미국에 이민와 있는 동포들보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조국의 동포들보다 그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내 조국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고 염려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이성을 찾아야 한다. 감정보다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해야 한다.
SOFA도 개정되어야 하고 미국과 동등한 관계로 격상도 되어야 한다.
그러나 순수한 국민들의 분노뒤에 숨어있는 불순 세력들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젊음을 바쳤던 외국인들의 눈에 맺히는 눈물의 의미도 생각해보자.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작은 바램이다.
/이종철 재행군인회 미 남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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