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버지니아주 의 마크 워너 주지사가 4억4,200만달러의 지출이 감소된 긴축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지역 정부에 대한 지원, 메디케이드 지원, 여타 사업과 사회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는 내용과 바다 낚시 라이센스 취득 비용이나 운전면허증 갱신 비용을 올리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어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워너 주지사는 그러나 “지난 10월 단행한 해고 조치와 지출 삭감 등의 영향으로 버지니아주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며 “특수 교육이나 공공안전, 교통 등에 관련된 예산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너 주지사는 또 “지난 여름과 가을 균형 예산을 적극 추진한 결과 현재 정부의 부담이 크게 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워너 주지사는 이 예산안을 20일 의회에 제출하면서 “총 12억달러에 이르는 주정부 재정 적자를 지출 삭감과 공공 요금 인상, 부처 통폐합 등을 통해 메꿔갈 것”이라며 “업무 효율화를 위해 부처 구조 조정도 꾸준히 단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의회는 내년 1월 8일 개회, 예산안을 심의하는데 오는 11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140명 의원 전원이 재선에 나서는 상황이어서 주지사의 예산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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