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한인식당은 몇 개나 될까? 또 미장원은 얼마나 될까.
최근 발행된 한국일보 2003년도판 업소록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한인 업소는 모두 4,050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410개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또 2001년의 2,947개와 비교하면 무려 37.4%가 늘어 2년 사이에 한인사회 경제규모가 급성장한 사실을 보여준다.
2003년도판에 등재된 숫자는 개인사업자를 포함, 한인을 주 고객으로 한 업소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델리, 세탁소등 미국인 위주 업소들은 제외됐다.
이번 조사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직종은 부동산과 융자업. 부동산은 2001년 153명, 지난해 226명에서 올해 309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에 부동산 에이전트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융자업도 136명으로 앞해년도의 77명, 111명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어 최근 몇 년동안의 부동산 붐을 반영했다.
건축경기의 활황에 따른 건축업자의 증가세도 눈에 띤다. 모두 156명으로 2001년 98명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이는 사업자 위주로 일반 건축업 종사자들은 제외된 수치다.
최근 몇 년사이 눈에 띄게 많아진 식당 수는 162개로 조사됐다. 2년전에 비해 51개나 새로 문을 연 것이다.
한인 변호사 숫자는 95명으로 나타났다. 2001년 60명과 비교하면 58%나 증가한 수치. 회계사는 79명으로 조사됐다. 보험인은 123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경기 하락에 따른 금융, 보험업의 침체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종교기관은 전년도보다 20개가 늘어난 364개, 여행사 28개, 의료기관 317개, 자동차 매매 및 정비업소 321개, 학원 119개로 분석됐다.
미장원은 총 83개소로 관련업소를 포함하면 1백개가 넘는다. 이중 버지니아에만 60개가 몰려 있다.
태권도장은 버지니아 46개, 메릴랜드 17개, 볼티모어 15개가 영업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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