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회가 미국 7대 도시에서 개최된다.
또 한인교포 음악가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한미 성악가, 팝가수들이 협연한 기념음반도 내년초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미국내 민간단체인 ‘이민 100주년 기념 문화예술사업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한인 작곡가 클로드 최(42)씨는 23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음악회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최씨는 현재 캐나다 캘거리에 살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포 음악가. 올 여름 출시된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반「마이 스토리」의 타이틀 발라드곡 ‘Love Is Just a Dream’를 만든 작곡자이자 레닌그라드 필, 캘거리 필과 협연한 지휘자이기도 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2002 월드컵 개막식 전야제 음악 작곡에도 참여했으며 지난 93년에는 이탈리아 살레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그가 작곡한 영화음악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최씨는 지난 9월 한미 문화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 문화예술교류협회’를 워싱턴에서 발족시켰고 특별히 내년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협회내에 ‘이민 100주년 기념 문화예술사업단’을 구성했다
음악회의 공식 명칭은 ‘2003 Korean American Centennial Festival - We are Together’. 내년 4월과 8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아틀란타, 워싱턴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7개 도시를 돌며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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