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영 신부·법륜 스님·최일도 목사의‘세상읽기’
오순절 평화마을의 오수영 신부, 정토회의 법륜스님,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가 같은 주제 아래 쓴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가 나왔다.
스스로 ‘물정에 어두운 종교인들의 세상 읽기’라고 이름 붙인 세 사람은 조화와 상생의 원리를 밝히고 세상과 인간이 화해하기를 열망하며 ‘막가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나눔으로 자신도 부족함을 느끼면서 자신보다 더 못 가진 이웃에게 나눠줄 줄 아는 동물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으며 가진 것을 서로 나눈다는 것은 단순한 미덕을 넘어 인간애의 실천이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오수영 신부는 “풍요의 시대에 궁핍의 문화를 이야기하고 탐욕과 이기주의가 넘쳐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말하고 싶었다”고 고백하고 있으며 법륜 스님은 “마치 화단의 꽃들이 여러 종류, 여러 빛깔, 여러 모양이 어우러져 꽃밭을 만들듯이, 서로 다름이 시비와 갈등이 아니라 조화와 균형을 가져온다”고 권유하고 있다.
또 최일도 목사는 “자기다움이 명확할 때 비로소 대화는 시작된다. 우리 세 사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가장 자기다운 자리를 알아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참답고 좋은 것들은 바로 우리 곁에서 다정하게 미소짓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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