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전문가 58명 설문조사소비·투자·실업 호전- 다우 9,550선 회복
이라크 전쟁등 악재도
내년 미 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제기됐다.
USA투데이가 58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은 내년에는 소비와 기업투자가 모두 늘어나고, 증시는 반등하며 실업률은 다소 감소하는 등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의 경기회복이 지난 90년대 호황기 때에 근접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이라크와의 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실제 전쟁 발발시 유가 폭등과 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흔들려 경제가 악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선 미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2.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와 올해 소비가 각 2.5%씩 늘어난 것과 비교,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은 3.2%에 달해 지난 3년 래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기업투자도 지난 2000년 이후 처음 늘어나 내년 경제 활동의 10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내년 하반기 중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시 단기 금리를 인상, 금리는 내년 말까지 현재보다 0.75%P 오른 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는 아직도 낮은 금리 수준이어서 저금리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락을 거듭하던 증시도 다시 살아나 다우지수의 경우 9,550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물가도 안정기조에 진입,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우려가 없을 것이라며 실업률도 5.7%대를 유지, 올 11월의 6%보다 다소 하락한다고 응답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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