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범 성산 장기려 박사 북미기념사업회 이사장(사진)은 “장기려 박사의 삶과 한인들에게 정신을 알리기 위해 자료를 수집 문헌작업을 하고 있다”고 현재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 이사장은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제자이며 시카고의과대학 면역학과 미생물학 교수로 의술과 교육을 통해 고인의 정신을 후배에게 전하고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현대판 허준, 바보 의사 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는 성산 장기려(1911∼95)박사는 평양도립병원장과 김일성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51년 1월 아내와 5남매를 북에 남긴 채 차남만 데리고 남한으로 와 부산에서 현 의료보험체제의 모델이 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했던 의사다.
김 이사장은 고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고인의 삶과 정신을 시카고 한인사회에 알리고 계승하고 싶다”며 “북한에 식량, 감염백신등 의약품 전하기 운동과 함께 고인의 둘째딸인 장성용씨가 우연하게도 면역학을 전공, 종양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어 학술연구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성용기자
고인은 천생연분의 배필과 생이별하고 평생독신으로 지내며 가난한 환자의 치료비를 자신의 월급으로 대신 내 주기도하고 입원비가 없는 환자를 몰래 도망치게 해준 이야기 등 수많은 일화를 남겼으며 생전에 성산은 “나는 간디에 비하면 너무 가진 게 많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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