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소매점들의 크리스마스 매출은 불경기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예년 수준이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심화된 미국의 경기침체는 대부분 기업들의 매출침체로 이어졌지만 크리스마스 쇼핑객들은 늘어났다고 대형 소매업체들은 밝혔다.
미국 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매출이 최소 3-5% 늘어날 것으로 24일 예측했다. K-마트도 늘어나는 쇼핑객으로 할리데이 쇼핑시즌중 매장의 영업시간을 24시간 오픈하고 있다.
이처럼 연말 쇼핑객이 소폭이나마 늘고 있는 것은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시작된 ‘막판 쇼핑객’들의 대부분은 남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1주일 전부터 쇼핑을 시작하는 사람의 75%는 남성이고, 바로 전날에 쇼핑하는 사람의 57%는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쇼핑을 늦게 할수록 비용이 증가해 막판 쇼핑객들은 선물구입에 평균 1,900달러씩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12월 초부터 미리 쇼핑한 사람들은 평균 1,600달러를 사용한다고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는 밝혔다.
한편 대형 소매업소들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시작되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더 많은 쇼핑객이 몰려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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