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알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 이명호(산호세 거주, 전 국회보좌관)
지난 88년부터 4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이명호씨(산호세 거주)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가리켜 "원칙에 입각한 인물, 두뇌가 명석하며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2년전 이민와 산호세의 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이명호씨는 지난 23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모셨던 분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며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원칙을 준수하고 뚝심이 돋보인 분"이라고 귀뜸했다.
이명호씨는 5공 청문회의 스타로 발돋음 했던 노 당선자의 국회상임위원회 활동을 보좌하면서 당시 정주영전 현대그룹 회장,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을 당당하면서도 매섭게 몰아붙였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씨는 "이런 배경이 노 당선자가 변호사 시절에서 얻었던 사람마음읽기가 주효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만큼 관심을 갖고 사람을 대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중재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남북관계라든지 노사문제, 재벌정책등에 있어서 융통성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컴퓨터를 자유롭게 작동할 수 있는 노 당선자이기에 IT 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의 IT 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실리콘밸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명호씨는 "일부에서 노 당선자의 언행이 ‘가볍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노후보의 연설이 보통사람과 대화하는 식의 표현법을 쓰기 때문"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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