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초까지, 주요 지점에 검문소 설치
▶ 애난데일 등 한인타운 집중단속 대상
음주운전자들에 대한 경찰의 그물망 단속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부터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돼 내년 1월 초까지 계속된다.
특히 애난데일 등 한인이 밀집하는 지역에 경찰의 음주 단속이 집중되고 있어 연말 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잦은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은 각각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할러데이 시즌 음주운전 특별 단속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주요 지점에 체크 포인트를 설치해 통행 차량 모두를 검문해 음주 및 마약 복용 여부와 무면허 운전 등을 단속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식스팩 패트롤’(Six-Pack Patrol"로 불리는 음주 단속 캠페인에 나서 매 주말 특정 지역을 선정해 대규모 음주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금) 밤에는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펼친 바 있는 경찰은 자체 통계에 근거해 ‘이 지역이 음주 관련 체포자 수가 많고 자동차 사고율도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주 운전 단속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카운티 경찰국의 대대적인 단속 외에도 각 디스트릭 경찰서 별로 음주 운전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경우도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도 메릴랜드 주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서고 있다. EIDT(Enhanced Impaired Driving Taskforce)로 불리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할러데이 음주운전 방지 프로그램은 체크 포인트 설치 외에도 일반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음주 및 난폭 운전자 신고에 대한 신고도 접수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각 지방정부 경찰은 음주 운전 적발을 피하고 음주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할 사람을 미리 정해 음주 후 운전을 맡기고 ▲운전자가 마땅하지 않을 경우 택시 등을 이용하며 ▲음주를 하지 않았더라도 항상 다른 차의 비정상적인 통행을 체크해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음주 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무료 택시 서비스 800-200-TAXI(8294)도 운영된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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