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질적 향상”
건강정보센터
민족학교
한인가정상담소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한인가정상담소, 민족학교 등 3개 봉사단체가 올 한해동안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었다. KHEIR와 가정상담소는 각각 소장과 일부 이사들간에 빚어진 마찰로 인한 불협화음, 새로 임명된 부소장의 갑작스런 사임 등 한때 내부적 시련을 겪었으나 이를 딛고 기존의 봉사 서비스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대·재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민족학교는 소수계 권익옹호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2세들을 위한 토요 뿌리학교 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개발,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KHEIR는 한인타운 2곳에 이어 가디나에 세번째 양로보건센터 오픈을 위해 건물을 구입하고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돌입하는 한편 UCLA와 공동으로 흡연연구 사업을 펼치고 연례 건강박람회를 라틴계 커뮤니티로 확대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다. 1.5세 단체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단체답게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전문의 등 라틴계 직원들을 고용, 라틴계 커뮤니티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8월 열린 건강박람회는 한인 및 라틴계 의사 수십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져 KHEIR의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다. KHEIR는 또 이용도가 높은 부속의료원과 양로보건센터의 치료시간을 연장,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가디나 양로보건센터는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상담소는 LA 근교에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셸터 마련, 알코올 및 마약중독자 가족들의 친목모임인 ‘알 아논’(Al-Anon) 운영 등 2개 신규사업의 성공을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상담소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여성 셸터의 경우 부지물색, 스탭진 확보 등 기초준비를 튼튼히 하는데 역점을 뒀으며 지난 2월 시작한 알 아논 프로그램은 한인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 정도로 급성장 했다.
민족학교는 불법체류자 대학학비 보조 등 한인사회와 연관 있는 굵직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주류사회 정치인들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펴는 등 소수계 권익옹호의 선봉에 섰다. 지난 3월 선거 때는 한인 단체로는 최초로 주민발의안 한국어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했다. <끝><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